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돌산도에 자리한 가성비 좋은 호텔로, 주요 관광지와의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입니다. 라마다(Ramada)는 본사가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서비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다양한 부대시설과 깔끔한 객실로 입소문을 타며 좋은 평판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돌산도에 위치한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의 숙박 후기와 주요 편의시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 루프탑 뷰 |
객실 슈페리어 온돌
여수 여행을 계획 없이 급히 떠나게 되면서 숙소를 찾던 중 라마다 호텔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원했던 스위트 객실은 예약이 불가능하여, 남아 있는 슈페리어 온돌 객실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동반하여 안전을 고려한 결과, 침대 대신 온돌 객실을 선택하였으며, 침대형 객실 중 일부가 카펫 바닥인 반면 온돌 객실은 마루 바닥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수라마다프라자 객실 및 시설 |
첫 인상으로는 미취학 아동 두 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이 머물기에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으나, 저희 가족은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 활동에 할애하여 객실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특히, 1박에 10만 원 이하의 프로모션 가격으로 예약한 숙소였기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다양한 부대시설
라마다 호텔은 예상 이상으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호텔 내에서 대부분의 필요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이 충실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모든 편의 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았으나, 그 존재만으로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필요시 이용 가능한 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수영장은 온수풀로 운영되는 인피니티풀과 하절기에 운영되는 키즈룸 연결 수영장 2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라르테니 인피니티풀: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됩니다. 1월 1일 ~ 6월 30일, 9월 1일 ~ 12월 31일까지는 14:00 - 21:00에 운영되며, 7월 1일 ~ 8월 31일까지는 08:00-11:00, 14:00-21:00 두 타임으로 운영됩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15,000원, 소인 10,000원입니다.
- 라르테니 파크풀: 하절기(5월 1일~9월 30일)에만 운영되며, 동절기(10월 1일~4월 30일)에는 휴장합니다. 운영시간은 15:00-21:00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15,000원, 소인 10,000원입니다. 파크풀은 키즈 객실과 연결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습니다.
※ 10세 미만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 짚트랙(짚라인)
해상 짚트랙 |
짚트랙 매표소와 탑승장은 24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수 라마다 호텔의 짚라인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인기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니 참고해 주시고, 운영 시간은 10:00부터 18:00까지이며, 18시에 발권이 종료됩니다. 체중 35kg 이상 120kg 이하, 신장 130cm 이상인 분들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날씨나 시설 점검으로 이용하지 못했다는 후기가 있으니, 이용 계획이 있다면 방문 전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해상 짚트랙은 객실 이용객뿐만 아니라 외부 이용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
24층 해상 짚라인 옆 루프탑 전망대와 19층 포토존이 있습니다. 루프탑 전망대는 해질녘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루프탑 전망대에서는 멋진 노을과 여수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진 후에는 포토존의 조명이 켜져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GS25 편의점
1층에 위치한 GS25 편의점은 간식거리나 음료, 주류, 여행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이용 가능하여, 멀리 외출하지 않고도 호텔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행 중 잊고 온 물품이나 급하게 필요한 물품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장과 코인노래방
1층 로비에서 카페와 편의점 사이의 복도를 지나면 모퉁이에 작은 오락실과 코인 노래방이 있습니다. 크진 않지만 오락실에서는 아이들과 간단히 즐기기 좋습니다. 식사 후 가볍게 소화를 시킬 겸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 좋습니다.
마사지샵과 헬스장
제가 여행 중 이용하지 않는 시설들이긴 하지만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샵이 없다면 막상 이용하시는 분들은 서운하겠죠. 헬스장은 지하에 위치해 찾기가 조금 어렵고 작은 헬스장입니다. 런닝머신과 사이클, 기타 기구들이 있어 가볍게 운동하기에는 좋지만, 규모가 작아 본격적인 운동보다는 간단히 운동을 즐기실 분만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1층 로비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차와 베이커리를 판매합니다. 주변에 유명 카페가 많아 직접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도보 여행자에게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식 레스토랑 & 캠핑 BBQ
조식 레스토랑
조식 레스토랑은 평범한 수준으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번잡하지 않아 나름 만족하면서 이용하였습니다.
- 운영시간: 07:00 - 10:00 이용요금: 성인 26,000원, 소인 18,000원
캠핑 BBQ
- 셀프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며, 무공해 쌈야채와 신선한 샐러드 등이 제공됩니다. 또한 햇반 및 컵라면도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BBQ 외에도 각종 식사류와 찌개도 판매하는데 매우 만족하면서 식사를 즐겼습니다. 테이블들이 캠핑 장비로 세팅되어 있어 캠핑 온 것 같은 분위기로 특히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무료 셔틀 운영
자차로 방문했던 저에게는 이용할 일은 없었지만, 이용객 편의를 위해 호텔에서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고 느꼈습니다. 무료 셔틀 정보를 남겨드리니 도보 여행 시 참고하여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라마다 호텔과 여수 엑스포역 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 라마다 호텔 출발 (여수 엑스포역 방향): 11:15, 11:45, 13:00, 14:00, 15:15, 15:45
- 여수 엑스포역 출발 (라마다 호텔 방향): 11:30, 12:00, 13:15, 14:15, 15:30, 16:00
참고: 셔틀버스는 약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호텔에서 역으로 가는 버스와 역에서 호텔로 오는 버스가 각각 15분 차이로 운행됩니다.
- 호텔 → 교동 시장(낭만야시장포차거리) → 이순신 광장 → 낭만포차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셔틀이 있습니다. 18시, 19시에 출발하니, 뚜벅이 여행자라면 이용해 보시길 추천 합니다.
장단점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을 이용하면서 느꼈던 장점은 조용하고 경치 좋은 돌산도에 위치하지만 여수 엑스포, 이순신 광장, 해상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와 상권에 대한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며, 퀄리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예약이 가능하며, 제가 이용한 슈페리어 온돌 객실 또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피트니스 센터와 같은 일부 부대시설의 품질이 다소 아쉬운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늦은 시간에 도착할 경우 주차 공간이 부족하여 야외에 주차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총평 및 후기
-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이용했습니다. 여수 방문 시 다시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슈페리어 온돌 객실은 영유아나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4인 가족에게 적합하지만, 성인 4인에게는 다소 협소할 수 있습니다. 성인 3인까지는 이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 BBQ 캠핑 레스토랑은 가격 대비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영유아 동반 총 4인이 식사를 하였는데 2인 세트 메뉴와 식사 메뉴 1개를 추가 주문하여 이용했고, 6만 원대로 이용하였습니다. 호텔에서 편하게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점도 만족도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 여수의 바다와 야경은 어느 곳에서 봐도 아름답지만, 라마다 호텔 루프탑에서 바라본 여수의 바다와 야경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수 여행의 이미지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