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은 전라북도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자리한 지역으로, 서해의 맑은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부안은 차분한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부안의 여러 여행지를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부안-변산반도 여행 |
내소사
내소사는 반듯하게 솟은 전나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평탄한 흙길이 인상적인 사찰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내소사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약 1000년 된 느티나무와 대웅보전, 고려동종, 영산회 괘불탱, 법화경절본 사본 등 다양한 보물이 보관되어 있는 사찰로 보존 가치가 높은 곳입니다.
내소사 |
내소사 이용 정보
- 주차요금: 소형차와 중형차는 1시간에 1,100원
- 입장료: 무료
청자 박물관
부안 청자 박물관은 고려청자의 역사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고려청자 가마터와 진서리 유적에서 발굴된 청자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고려시대 상감청자의 명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 관람만으로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부안 청자박물관에서는 도예 체험도 가능하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도예를 직접 체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청자 박물관 |
청자 박물관 이용정보
- 입장료: 성인 3,000원 / 어린이 1,000원
- 매주 월요일 휴관
도예체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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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시간
- 3월~10월 (1일 총 4회) 10:30 / 13:30 / 15:00 / 16:30
- 11월~다음해 2월 (1일 총 3회) 10:30 / 13:30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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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체험요금
종류 요금 체험내용 1호 10,000원 형틀 가압 형성 2호 15,000원 청자 만들기 (10cm) 3호 20,000원 성지 만들기 (15cm) 4호 25,000원 청자 만들기 (20cm) 5호 30,000원 성지 만들기 (25cm) 6호 50,000원 도자기 타일 만들기 (가훈 등)
도예체험 |
격포항
격포항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어촌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신선한 수산물이 풍부합니다. 봄에는 주꾸미, 가을에는 전어가 많이 잡혀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특히 격포항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다워 해가 질 무렵 낙조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격포항에서 바라보는 일몰뿐만 아니라, 격포항 끝에 있는 해넘이 공원에서 주차 후 낙조를 감상하거나, 바로 앞 해상 데크길을 따라 격포항 방파제로 이동해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습니다. 낙조를 감상한 후에는 저녁거리로 신선한 해산물을 포장해 가거나 주변에서 저녁 식사를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격포항 |
채석강과 적벽강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해안선은 약 2km에 걸쳐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죽막마을을 경계로 북쪽에는 적벽강, 남쪽에는 격포해수욕장과 채석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웅장한 절벽과 수천만 년 동안 쌓인 지층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하루에 두 번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해안의 바위자락을 따라 걸을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석강과 적벽강 |
여행 포인트: 사진 찍기 좋은 곳
- 동굴 포인트: 침식된 동굴 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일몰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해안가 포인트: 채석강 해안가의 가장 바깥쪽에서 일몰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개암사
개암사는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금산에 위치한 오래된 사찰입니다. 개암사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하여 봄철에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개암사의 대웅전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주변에는 잘 정비된 개암역사문화산책로가 있어, 봄철에는 나무 데크를 따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며 벚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개암사 |
부안누에타운
부안누에타운은 부안의 오디, 뽕나무, 누에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체험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누에고치에서 직접 실을 뽑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희귀 곤충과 누에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과학관, 아이들이 뛰놀며 누에와 곤충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정글탐사 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항온항습시설이 갖춰진 누에사육실과 오디와 뽕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안누에타운 |
곰소염전
곰소염전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곳으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소금 생산은 봄부터 10월까지 이루어지며, 특히 5월부터 6월 사이에 가장 많은 소금이 생산됩니다. 이 시기에 생산되는 소금은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염전 주변에는 지역 특산품인 젓갈을 맛볼 수 있는 백반집과 슬지 제빵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곰소염전 |
계화도 일출 명소
계화도 일출 명소는 EBS 프로그램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곳으로, 조용한 계화리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출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진을 찍기 위해 찾으며, 일출 시간이 아니더라도 물에 비친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주변에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백종원 씨가 극찬한 기라성이라는 중식당이 있으니 방문할 때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화도 일출 명소 |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은 한국 서해안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간척 박물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새만금 간척의 역사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간척 역사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옥상 정원에서는 새만금 방조제와 대형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라면 간척 사업에 대해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입니다.
국립 새만금 간척 박물관 |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새만금환경생태단지는 핵심 보전 지구, 완충 관찰 지구, 생태 체험 관광 지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핵심 보전 지구는 습지의 안정화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완충 관찰 지구에는 바람개비 언덕, 억새 체험장, 힐링의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태 체험 관광 지구에는 생태 놀이터와 야외무대 등이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새만금의 생태 환경과 보존 가치를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생태 놀이터는 규모가 크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으며, 아이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만금환경생태단지 |
부안 가볼 만한 해수욕장
- 격포해수욕장: 채석강과 서해안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 고사포해수욕장: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긴 2km의 모래사장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모래와 깨끗한 물이 특징입니다.
- 변산해수욕장: 하얀 모래와 푸른 솔숲이 어우러져 있으며, 평균 수심이 얕아 물놀이와 캠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모항해수욕장: 변산반도 남쪽에 위치한 작은 해수욕장으로, 한적한 분위기와 서해안의 노을을 감상하기 좋으며 갯벌 체험도 가능합니다.
부안 가볼 만한 해수욕장 |
지금까지 부안 여행지 중 가볼 만한 11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변산반도의 여행을 통해 추억들이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