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여행 전 꼭 알아야할 유용한 정보

몰디브를 떠올리면 다양한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투명한 바다, 하얀 모래사장과 라군, 고급 리조트와 해변에서 즐기는 모히토, 그리고 신혼여행지로서의 명성까지… 많은 이들이 몰디브를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습니다. 저 또한 몰디브를 다녀온 후, 지금까지 방문했던 여행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휴식과 휴양을 중시하는 분들께는 최고의 여행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말레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리조트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국내선 항공편을 기다리는 긴 시간 동안 전용 라운지에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 리조트 직원들의 친절하고 깔끔한 소통 덕분에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몰디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다양한 지역과 리조트 중 어디를 선택하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몰디브로 가는 항공편 선택 방법과 리조트, 즐길 거리 등 완벽한 몰디브 여행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몰디브여행
몰디브여행



몰디브 기본 정보

  • 국명: 몰디브 공화국
  • 수도: 말레
  • 언어: 디베히어, 영어
  • 종교: 이슬람교
  • 화폐: 루피야 (미국 달러도 널리 사용됨)
  • 시차: 한국보다 4시간 늦음
  • 팁 문화: 벨보이 또는 레스토랑에서 1~3달러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날씨: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24–30도로, 한국의 8월 기온과 유사합니다. 건기는 11월부터 4월까지, 우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입니다.
  • 비자: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30일간 무료 관광비자로 입국 가능합니다.
  • 전압: 220V/50Hz (한국은 60Hz). 한국 제품 사용 가능하나 3구 콘센트를 사용하므로 멀티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 세관: 이슬람 국가로, 술과 돼지고기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물가: 한국과 비슷하거나 다소 비싼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타 휴양지보다 물가가 높은 편입니다.
  • 카드 사용: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 주요 시설에서 American Express와 Visa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치안: 관광산업이 주요 수입원인 만큼 비교적 안전한 편이지만, 수도 말레나 로컬 섬에서는 늦은 밤이나 외진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별 비행기 선택 기준

대한항공의 직항편은 코로나 이후 운항이 중단되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몰디브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며, 최소 한 번의 경유가 필요합니다. 비행 시간과 경유지에서의 체류를 고려하여 여유롭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별 선택기준
항공사별 선택기준

레이오버(Layover)와 스탑오버(Stopover)

레이오버는 경유지 공항이나 공항 밖에서 22시간 미만 동안 잠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탑오버는 경유지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며 도시를 여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몰디브 여행 시 각 경유지에서 스탑오버가 가능합니다. 스탑오버는 별도로 신청하거나 경유지 항공권으로 자동 신청되기도 합니다. 경유지 공항에 따라 공항세를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지 화폐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별 비행시간

항공사(경유지) 경유지까지 비행시간 말레까지 비행시간 총 비행시간
에티하드(아부다비) 10시간 30분 4시간 30분 15시간
에미레이트(두바이) 10시간 10분 4시간 20분 14시간 30분
카타르(도하) 11시간 4시간 30분 15시간 30분
싱가포르(싱가포르) 6시간 50분 4시간 30분 11시간 20분
중국동방(상하이) 2시간 30분 8시간 30분 11시간
스리랑카(콜롬보) 8시간 30분 1시간 30분 10시간

항공사별 특징

항공사 선택은 여행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몰디브로 가는 항공편은 경유지 체류가 가능한 노선이 많으므로, 여유로운 일정으로 스탑오버를 통해 경유지 국가도 함께 여행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싱가포르 등 경유지는 모두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두바이 에티하드 체크인센터
두바이 에티하드 체크인센터
  • 에티하드 항공: 비행시간은 가장 길지만, 말레 도착 시간이 낮이라 도착 후 바로 리조트 체크인하기 좋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스탑오버를 통해 여행할 수 있으며, 아부다비 공항에서 두바이까지 무료 셔틀버스(약 1시간 소요)를 운영합니다. 출국 시 두바이에서 체크인하고 수하물을 위탁할 수 있어 아부다비 경유 후 두바이 여행에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 에미레이트 항공: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스탑오버를 통해 두바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카타르 항공: 몰디브 도착 및 출발 시간이 리조트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과 잘 맞습니다. 다만 개인적 생각으로 스탑오버의 매력은 두바이나 아부다비에 비해 다소 부족합니다.
  • 싱가포르 항공: 비행시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몰디브 도착 및 출발 시간이 좋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서도 스탑오버를 통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

항공권 가격순위: 중국동방, 스리랑카 항공 < 싱가포르 항공 < 중동 항공사

가격은 성수기, 비성수기 및 각 항공사의 이벤트나 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동방 항공은 약 70만 원대부터, 스리랑카 항공은 약 90만 원대부터, 그 외 항공사들은 약 110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몰디브 이동수단

몰디브는 '1 섬 1 리조트' 형태입니다. 말레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리조트까지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나,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리조트를 선택할 때 이동 수단과 그 비용이 숙박 요금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동 수단으로는 수상 비행기, 스피드보트, 국내선 비행기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몰디브 국내선 경비행기
몰디브 국내선 경비행기

스피드보트(Speedboat)

공항에서 가까운 리조트는 스피드보트를 통해 이동합니다. 리조트에서 직접 스피드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스케줄이 유동적이며,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리조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출국하는 날에는 리조트에서 늦게까지 머무를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동 시간은 리조트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5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상비행기(Seaplane)

수상 비행기는 일출 이후부터 일몰 전까지만 운행되므로 몰디브 도착 및 출발 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수상 비행기를 이용하면 바다 위에서의 이착륙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는 비행기 운행 시간을 고려해 여유를 두고 스케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선(Domestic Flight)

수상 비행기로 이동할 수 없는 먼 거리에 있는 리조트는 국내선 비행기와 스피드보트를 조합해 이동합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수상 비행기와 달리 정기적으로 운항하지 않으므로, 공항에서 리조트 근처의 지역 공항까지 이동한 후 스피드보트를 타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체크인 후 국내선을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에서 최대 3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으며, 이 방식은 리조트에 도착하는 데 가장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말레 국제공항에는 작은 라운지가 있어, 리조트에 따라 국내선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편히 쉴 수 있습니다.



몰디브 지역

몰디브에서 "아톨(Atoll)"은 산호초가 둥글게 둘러싸여 섬과 라군을 형성한 지형을 의미합니다. 몰디브는 여러 개의 아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아톨은 여러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톨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리조트 선택의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이하반디폴후 아톨: 북부 몰디브에 위치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과 함께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하 알리프 아톨 & 하 달루 아톨: 북부 몰디브에 위치하고 있으며, 청정한 해변과 멋진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 샤비야니 아톨: 소규모 리조트와 로컬 섬이 혼재된 지역으로, 전통 몰디브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누누 아톨 & 라 아톨: 개발이 덜 진행된 지역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 라비야니 아톨: 럭셔리 리조트가 많이 위치해 있어 고급 휴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바 아톨: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역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 명소입니다.
  • 노스 말레 아톨 & 사우스 말레 아톨: 몰디브의 수도 말레가 위치한 아톨로, 다양한 관광 시설들이 있습니다.
  • 라스두 아톨, 노스 아리 아톨 & 사우스 아리 아톨: 다양한 바다거북과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다이빙 지역입니다.
  • 펠리두 아톨 & 피아푸 아톨: 작고 조용한 아톨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 미무 아톨 & 다루 아톨: 소규모 리조트가 주를 이루며, 개인적인 휴가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 타 아톨 & 라무 아톨: 문화적, 역사적 유산이 풍부하여 몰디브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 카푸 알리프 아톨, 카푸 다루 아톨 & 그나비야니 아톨: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 아두 아톨: 몰디브 남부에 위치하며, 국제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천 여행 지역

몰디브는 수많은 아름다운 산호와 라군들이 형성한 아톨들로 이루어진 여행지로, 처음 몰디브를 방문하신다면 바 아톨과 노스 말레 아톨을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 아톨
바 아톨
  • 바 아톨 (Baa Atoll)
    바 아톨은 몰디브의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가장 큰 매력은 한파루 만타 포인트에서 6월부터 11월까지 수백 마리의 만타 가오리가 모여드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바닷속에서 만타가오리와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바 아톨에는 럭셔리 리조트들이 많아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좋은 장소입니다.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두짓타니 리조트도 바 아톨 지역에 있습니다. 바 아톨은 몰디브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첫 번째로 추천하는 지역입니다.
  • 노스 말레 아톨 (North Malé Atoll)
    노스 말레 아톨은 몰디브의 수도 말레와 가까운 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말레 국제공항에서 보트로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도착 후 빠르게 리조트에 체크인하고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이 짧아 첫 몰디브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노스 말레 아톨 또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스쿠버다이빙, 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좋은 장소이며 서핑 포인트로도 알려져 있어 서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노스 말레 아톨은 말레 시내와 가까워 현지 시장이나 모스크 등을 방문하며 몰디브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어 가족 여행자부터 신혼부부까지 모두에게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몰디브 유용한 여행 용어

숙박 관련 용어

  • 비치 빌라(Beach Villa): 해변 모래사장 위에 지어진 객실.
  • 비치 풀빌라(Beach Pool Villa): 해변에 지어졌으며 개인 수영장이 있는 객실.
  • 워터빌라(Water Villa), 오버워터(Overwater): 바다 위에 지어진 수상 객실.
  • 워터 풀빌라(Water Pool Villa): 바다 위에 지어졌으며 개인 수영장이 있는 객실.
  • 라군빌라(Lagoon Villa): 산호 없이 에메랄드빛 바다 앞에 위치한 객실.
  • 리프빌라(Reef Villa): 산호가 풍부한 짙은 푸른빛 바다 앞에 위치한 객실.

식사 관련 용어(Meal Plan)

  • BB (Bed and Breakfast): 아침 식사 제공.
  • HB (Half Board): 아침과 저녁 식사 제공.
  • FB (Full Board):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제공.
  • AI (All Inclusive): 모든 식사, 음료, 주류 및 일부 액티비티 제공.

기타

  • 아톨(Atoll): 산호섬으로 둘러싸인 원형의 라군을 뜻하며, 몰디브에는 총 26개의 아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 개념과 비슷합니다.
  • 리프(Reef): 주로 산호초로 이루어진 암초로, 종류에 따라 수중 환경에 영향을 미칩니다.
  • 라군(Lagoon): 섬과 리프 사이의 얕은 에메랄드빛 바다.
  • 샌드뱅크(Sand Bank): 산호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래톱.
  • 제티(Jetty): 섬에서 바다로 연결된 다리. 리조트 도착 시 내리는 곳은 'Arrival Jetty' 또는 'Main Jetty'라 부르며, 섬과 수상 객실을 연결하는 다리도 제티라 부릅니다.
  • 버기(Buggy): 리조트 내에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전동차량.
  • 버틀러(Butler): 객실 전담 직원으로, 버틀러 서비스가 있는 리조트에서는 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GRO (Guest Relations Officer): 특정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으로, 예를 들어 한국인 GRO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직원을 뜻합니다.
  • 얼리 체크인(Early Check-in): 항공 스케줄로 인해 오전에 일찍 도착할 경우, 리조트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 있는 체크인.
  • 레이트 체크아웃(Late Check-out): 일반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지만, 늦은 항공편 출발 시 추가 요청이 가능합니다. 객실 상황에 따라 무료로 연장되거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몰디브 즐길 거리

몰디브 스노클링
몰디브 스노클링
  • 스노클링: 리조트 내에서도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지만,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하는 액티비티에 참여하면 다양한 물고기와 거북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 돌핀 크루즈: 돌고래를 관찰하는 액티비티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선셋 크루즈: 해 질 무렵 바다에서 일몰을 즐기는 액티비티로,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습니다.
  • 체험 다이빙: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다이빙 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격증이 없어도 간단한 교육 후 가이드와 함께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추천 여행 코스(몰디브+두바이)

  • 에미레이트 또는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 바 아톨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3~4박 동안 올인클루시브로 휴양을 즐깁니다.
  • 리조트의 액티비티 샵을 이용해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합니다.
  • 이후 두바이로 이동해 2~3박 동안 스탑오버를 합니다.
  • 사막 투어, 부르즈 칼리파 방문, 전통 시장 탐방 등 두바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중동 문화를 체험합니다.
  • 에미레이트몰, 두바이몰에서 쇼핑을 즐기며 귀국 준비를 합니다.


지금까지 몰디브 여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몰디브는 가격이 비싸고 거리가 멀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다녀오면 인생에 손꼽히는 여행지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이 정보가 몰디브 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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